▶ 김승희 소개

 1995년 6월 17일 대구 출생

 계명대학교 패션디자인 학사 (14학번)

 2022년 2월 22일 22시 22분 22초에 22층에 있었음.

▶ 인터뷰, 강연, 방송 출연, 경력
- 네이버 디자인 프레스와 인터뷰 
(21년 4월)

한국일보와 인터뷰 (21년 4월)

- YCK와 인터뷰 (21년 6월)

- 얼루어와 인터뷰 (22년 2월)

대구 MBC 라디오 "시인의 저녁" 프로그램 게스트 (22년 6월 16일)

- 디지털노마드 메타버스 축제 에서 "패션에서 업사이클은 필요한가?" 주제로  강연 (22년 7월 30일)

롱블랙과 인터뷰(유료 구독 서비스) (22년 12월 23일)

유어바이브와 인터뷰 (23년 2월 13일)

- 렉서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마켓 참여 (23년 3월)


▶ 기시히 재시작 전 이야기

  

그 이전 - 초등학생 때, 미술은 "물감과 붓 값이 많이 들어가서 안돼."라는 엄마의 말에 "미술은 하면 안 되는구나"하고 성장. 그림은 못그렸고, 만들기로 상을 많이 받음. '엄마아빠가 문구점을 했으면...'이라는 생각을 많이 함. 중학생 때, 서문시장 2지구에서 원단을 사다가 손바느질로 필통이나 인형 등 을 만들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냄. 이때부터 하고 싶은 게 있으면 안달이 나서 하지 않고는 못 배김.


2011년 (고등학교 1학년) - 이과와 문과를 선택해야 했던 고등학교 1학년 말. 국어가 싫어서 이과를 선택. 장래희망을 적어내야 하는데 이과를 나와서 될 수 있는 직업을 찾다가, 정말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진지하게 고민. 어렸을 때부터 미술(재봉틀)이 하고싶었다는 것을 깨닫고,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야금야금 모아왔던 적금을 깨서 패션디자인학원에 다니기 시작. 재봉틀을 재미있게 배우고, 패션 일러스트를 억지로 해냄. 같은 나이의 유학 준비생에게만 선생님들이 붙어있는 것에 불공평함을 느끼고 2달만에 그만둠.

2012년 (고등학교 2학년) - 그리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수학 학원을 다니면서 여름방학까지 잘 보냄. 여름방학엔 엄마가 가정용 재봉틀을 사줌. 2학기가 시작되고, 여름방학 내내 학교를 나오지 않던, 항상 교실 뒤에서 손톱에 매니큐어로 화투를 그리고 있던 친구에게 여름방학에 왜 학교를 나오지 않았냐고 물음. 친구는 미대에 진학하기 위해 미술 학원을 다닌다고 함. "나도 하고싶은데?"라는 나의 욕구와 친구초대 상품권을 받고 싶은 친구의 욕구를 합쳐  당일에 바로 상담을 받고, 엄마에게 미술학원을 다니겠다며 통보를 하고(엄마가 매우 반대) 학원을 다니게 됨. 충격적인 그림 실력으로 선생님들의 걱정을 삼.

2013년  (고등학교 3학년) - 본격적으로 입시를 준비. 내신이 4등급 정도 되었기 때문에 정시는 과감히 포기하고 수시로 대학을 가자는 전략하에 학교에서 자고, 학원에서 그림을 그리고, 집에 와서 그림을 그리는 생활 패턴을 반복. 운이 좋게도 가장 가고싶었던 계명대학교 패션디자인과에 입학. 수시로 대학에 붙고, 버리기 아까워서 옷장에 모아둔 청바지 꺼내어 가방을 만들기 시작.


2014년  (대학교 1학년) - "나중에 공장에 취직하더라도 배우고 싶은 건 배우자"라는 마음으로 학교를 다니기 시작. 작은 방 하나를 작업실처럼 꾸며놓고 하고 싶었던 거 다 하고 삼. 이때 기시히(기역시옷히읗)라는 이름을 처음 지음. 학기내내-방학내내 만들고 싶은 것들을 만들며 행복한 작업생활을 함.

2015년  (대학교 2학년) -  개강 첫 날, 교수님께서 창업 지원프로그램 포스터가 조교실 앞에 붙었으니 보라고 알려 주심. 300만원을 지원받고 이것저것 함. 기역시옷히읗이라는 브랜드는 무엇을 왜 만들고싶은지에 대한 고민에대한 해결을 내지 못하면서 깊은 고민에 빠짐. 첫 사업자등록도 하고, 통신판매업신고도 함. 이것저것 많이하고, 많이 바빴고, 번아웃이 아주 심하게 옴. 

2016년  (대학교 3학년) - 1월, 필리핀 두마게티로 봉제 재능기부 봉사를 다녀옴. 이때쯤 학교에서 내가 배우고 싶은건 다 배웠다고 생각하고 학교를 그만 다니고 싶었음. 학교를 다니면 장학금이 나오고, 학교를 자퇴하면 장학금을 뱉어내야한다는 생각에 그냥 다니기로 함. 

2017년  (대학교 4학년) - 2학기, 학교 내에 있는 섬유패션창업지원센터에 1층이지만 지하같은 서향의 겨울에 진-짜 추운 1평당 월세 1만원인 월세가 아주 저렴한 10평 짜리 사무실을 얻고 창업계를 냄. 뭘 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얻음. 학교 지원으로 광저우에 다녀오고 "과연 내가 패션으로 먹고 살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애견 수의 사업을 하기로 함. 이때쯤 부터 '왜 하필 패션디자인과를 나왔지? 시각디자인과나 갈걸.'이라고 생각함. 늘 이것저것 많이 함.


2018년  (백수) - 3월, 학교에서 중국 수출을 배웠으나, 역으로 중국에서 한국으로 구매대행을 해주는 사업을 시작함. 스스로에게 1년을 쉬겠다고 선언. 돈만바라보고 시작했지만 정은 한 번도 주지 않았던 애견 수의 사업도 그만 둠. 의류 오프라인매장에서 일하며 번 돈으로 드럼을 배움. 넘쳐나는 시간에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패션쓰레기를 만들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함.

2019년  (백수) - 학교 내에 있던 사무실을 정리하고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며 독서모임에서 사람들도 만나고, 커피도 내려마시고, 여행도 가고, 심심하면 드럼치러 가는 자유로운 삶을 삼. 연말엔 스포츠 의류매장을 그만두고 집 앞 공구 온라인상에서 온라인몰을 관리하는 아르바이트를 함. 생에 가장 즐겁기만 한 해였다! 살면서 가장 행복했었다....!!! 스트레스라는 것이 아예 없었다...!!!


2020년  (기시히 시작) - 6월, 집 앞에 6시부터 18시까지 해가 들어오는 창만 12M에 다달하는 멋지지만 바람이 숭숭 새는 20평 월 35만원의 사무실을 얻음. 7월에 마지막으로 기시히를 해보기 위해서 모든 아르바이트를 그만 두고 집중함. 추석부터 기시히를 다시 머릿속에 끄집어내기 시작. 

▶ 기시히 재시작 후 이야기 하이퍼링크 


2020 (기시히 사장) - 가장 추웠던 겨울

2021 (기시히 사장) - 일에 치여 죽을 뻔

2022 (기시히 사장) - 될 놈은 되겠지!

2023 (기시히 사장) - 일도 많고 탈도 많고

2024 (기시히 사장)




2024년,

별 일 없는 편안한 해가 될거라던데

진짜 편안한 한 해가 되는지는

2024년 12월 31일 대!공!


24년 1월 1일 침대에서 일어난지 10분만에

발등 쐐기뼈 골절되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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